위닉스,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일렉트로룩스에 OEM 방식 1000억 공급

입력 2014-02-24 21:50  

[ 김병근 기자 ] 제습기 전문기업 위닉스(회장 윤희종·사진)가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와 손잡고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을 공략한다. 위닉스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공기청정기 완제품과 필터를 일렉트로룩스 브랜드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계약 기간은 2018년 8월까지다.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계약을 맺었으나 양사 간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계약 내용을 알리지 않았다.

사업 규모는 5년 동안 약 1000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위닉스와 일렉트로룩스는 2000년대 말부터 공기청정기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며 “글로벌 청정기 시장 공동 공략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를 제습기에 이은 제2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매출은 2010년 47억원에서 2011년 68억원으로 늘었다가 2012년 59억원으로 약간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14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는 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제습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에어워셔와 공기청정기를 제2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