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국내 패션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베이직하우스는 올해에도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며 "호전되고 있는 중국법인의 영업실적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베이직하우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비 15.3%, 22.7% 증가한 6402억원과 6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성장의 주된 동력은 중국법인에서 발생할 것이지만, 국내 사업도 그동안의 적자 브랜드 철수와 자회사 합병 등 구조조정의 효과가 발생하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중국의 매장수는 신규 브랜드인 쥬시주디(영캐주얼), 겸비(여성슈즈), 더클래스(남성셔츠와 타이)의 매장을 비롯해 200개가 순증해 전년비 16.6% 증가한 140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베이직하우스의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비 11.7%, 21.7% 증가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패션업체들의 실적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타 패션업체 대비 베이직하우스의 상대적인 주가 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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