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25일 낮(현지시간) 하노이에서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 본점에서 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은 한국에 신규 진출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출국 전 비용과 보증금(4800 달러)의 대출을 지원한다.
또 농협은행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저렴한 수수료로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의 업무협약으로 올해 출국하는 근로자 외에 기존의 취업인력과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 약 11만5000명의 베트남인들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농협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베트남 농업농촌발전은행과 농협은행을 이용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은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어 불법 외화송금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우식 농협은행 하노이사무소장은 “양측의 협약으로 베트남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협약 상대은행과의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통해 특색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노완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와 최윤곤 금감원 베트남사무소장, 다오공 하이 베트남 노동부 부국장, 해외인력센터, 베트남중앙은행(SBV)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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