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서울대는 광동제약이 약학대학 발전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부금 일부는 광동제약 설립자 고 최수부 회장을 기려 세워지는 건물에도 사용된다.
서울대 동문인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이날 오연천 총장, 이봉진 약대 학장 등과 만나 발전기금 협약식을 체결했다. 서울대가 광동제약으로부터 기탁 받은 '서울대-광동제약 약대 발전기금'은 약대 교육·연구 활동과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전달된 기부금 가운데 일부는 조선약학강습소 100주년인 2015년을 맞아 한국 약학 역사를 기념하는 장소로 조성되는 가칭 '가산 약학역사관' 건립 기금으로도 쓰여진다.
'가산'은 광동제약 설립자이자 최 대표의 부친인 최수부 전 회장의 아호다. 학교 측은 "반세기 외길 제약 인생으로 정도경영을 몸소 실천한 최 회장을 기려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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