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1135가구…3.3㎡당 분양가 900만원
둘레길·수변공원·KTX동탄역 등 가까워
[ 문혜정 / 김하나 기자 ]
전문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아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입주민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단지가 등장한다. 반도건설이 이달 말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할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이 교육 특화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첫 번째 아파트로 모두 1135가구(전용 59~84㎡)로 이뤄졌다. 혁신 설계를 적용해 중소형 주택이지만 실내공간이 넓고 교육특화 단지란 점이 특징이다.
동탄신도시에서 아파트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반도건설은 젊은 부부층 수요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평면을 설계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희소성이 높은 전용 59㎡(A타입)는 ‘방-방-거실-방’이 남향 위주로 나란히 들어선 ‘4베이’ 구조를 채택했다. 전용 74㎡와 84㎡는 주방 옆에 주부들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을 넣었다. 84㎡(B타입)는 가변형 벽체를 활용, 거실과 방 한 개를 확장하면 폭이 7.7m에 달하는 넓은 거실을 만들 수 있다.
이미 동탄에서 ‘아이비파크’란 이름으로 교육특화 단지를 선보였던 반도건설은 이번에도 2층짜리 개별 학습관을 짓고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영어 교육에 신경을 썼다. 최근 인기가 높은 자기주도학습과 영어도서관을 연계한 프로그램인 ‘와이즈리더’를 도입했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수준에 따라 다양한 교재를 선택한 후 강사로부터 1 대 1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유아·초등학생 대상의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인 ‘수원여대 아이웰센터’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수원여대 평생교육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리베라CC 골프장과 신리천 남쪽에 들어선다. 단지 앞쪽에는 28만㎡의 근린공원이, 단지 뒤쪽에는 신리천과 650m 길이의 수변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 외곽을 따라 1.2㎞에 달하는 단지둘레길도 조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고속철도(KTX) 동탄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 호재로 동탄2신도시는 수도권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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