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룰로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회동에 참석, 금융 시스템 위험을 견제하기 위한 감독 조치가 강화되기는 했으나 거품 견제 수단으로서의 금리 기능도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현재 농지와 일부 소형 IT 주식 정도에만 거품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고위험 고수익 채권과 차입 투자가 당국 견제에도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당장 거품 위협은 없지만 지금이 유사시에 대비하기에 적기라고 그는 강조했다.
타룰로는 "지금의 스피드 범퍼로는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위기를 막기에) 역부족"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준이 (초 완화로) 진퇴양난에 처해있다"면서 "오랜 초 완화 기조로 금융시장 안정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이것이 궁극적인 금융 불안정의 씨앗을 심는 계기도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타룰로는 "통화 당국과 민간 분석가들이 가계 거품 위험을 경시하는 것도 문제"라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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