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앱스토어, 모바일 메인에 앱·게임판 신설

입력 2014-02-26 10:07  

네이버는 26일 모바일 메인에 앱·게임판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중소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사와 협업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 모바일 메인에 앱·게임판 별도 신설 ▲ 누적 매출 5억 원 미만의 경우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채널링 수수료 정책 조정 ▲ N클라우드 서버 지원 등 채널링 혜택 강화 ▲게임인 재단과 제휴를 통한 베타존(가칭) 서비스 및 선불카드 제작 지원 등 방안을 내놓는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 페이지에 앱·게임판을 신설해 이용자와 중소 앱 개발사간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앱·게임판의 우수앱 추천 코너, 양질의 리뷰 등을 통해 다양한 앱을 이용자에게 간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일반 앱과는 달리 채널링 수수료가 부과되던 모바일 게임의 경우에도 중소 개발사의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고 개발사에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누적 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채널링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누적 매출 5억원을 초과하는 게임에 한해서만 7%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매출의 10%를 이용자에게 마일리지 형태로 돌려주는 앱스토어의 기존 수익 배분 정책은 그대로 유지된다.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 혜택도 강화돼 네이버 로그인 기능, 마일리지 지원 등 기존 채널링 서비스 외 N클라우드 서버를 신규로 지원한다. 게임앱의 경우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 컨설팅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는 게임인재단(이사장 남궁훈)과 제휴를 맺고, 중소 개발사들의 CBT·QA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가칭) 서비스를 시작한다.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출시 전 사전 테스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힘든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다. 향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제작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김준영 게임&앱스토어 실장은 “향후 국내 개발사에게 최적화된 비즈니스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 중소 개발사들이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6월 오픈한 네이버 앱스토어 앱은 최근 1천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중소 개발사들과 다양한 협업 활동을 전개해 왔다. 네이버 채널링 서비스를 이용한 영어 교육앱 ‘캐치잇 잉글리시’는 네이버 앱스토어에서만 한 달간 15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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