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6일 경주경찰서에서 수사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안전관리 책임과 부실시공 등에 대한 책임을 따져 관계자 처벌 범위와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리조트나 시공업체 등에서 압수한 도면과 컴퓨터 파일 등을 다각도로 조사하는 한편 설계·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보조기둥 10개에서 모두 볼트 4개 중 2개씩만 설치된 사실과 관련해서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더라도 부실시공으로 볼 수 있는 만큼 건축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볼트들은 하중을 견디는 역할이 아니라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5일 붕괴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집중 감식을 벌인 데 이어 26일에도 국과수, 한국강구조학회,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감식을 진행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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