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슈펙트' 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

입력 2014-02-26 13:23  

[ 한민수 기자 ] 일양약품은 26일 아시아 최초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한 임상3상 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1년 8월부터 24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서울 성모병원 등 국내외 24개 대형병원에서 임상3상을 진행한 슈펙트는 약 2년6개월 만에 환자등록을 완료했다. 정해진 치료 기간을 마치는 데로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슈펙트는 글리벡 내성 환자 및 불내약성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는 2차 치료제에서 만성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환자도 처방이 되는 1차 치료제로 적응증 범위가 확대돼 매출 성장은 물론 시장 점유율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일양약품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슈펙트임상3상 환자등록 완료의 의미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백혈병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개발된 슈펙트가 1차 치료제로 출시를 앞두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백혈병 환자의 약 60%이상을 차지하는 아시아권을 대상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치열한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펙트는 거대 백혈병 시장인 중국으로부터 약효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일양약품과 중국 고우시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 유한공사'를 통해 '신약판매 및 기술이전'에 관한 중국 수출 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또 떠오르는 신흥 시장인 중동의 라이프파마(GCC 6개국 포함 총13개국 영업망)와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슈펙트는 2003년 백혈병 유도체 개발을 시작으로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거쳐 2012년1월 국산18호 신약으로 승인된 아시아 최초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다. 출시 당시 '1일(800mg) 약값 6만4000원, 1개월(4주) 약값 179만2000원'의 경제적 약가로 다국적사와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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