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장 내부를 가리기 위해 설치되는 가림막을 하나의 작품이자 동시에 그 뒤에 어떤 이면이 있는지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치 미술 프로젝트로 활용하고 있다. 핸드백의 소재가 되는 실과 가죽, 도구와 장인의 정성을 테마로 2년동안 총 4번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두 번째 테마는 가방을 만드는 '장인의 손'이다. 핸드백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는 장인의 모습과 완성된 백을 패션 아이템으로 연출한 여성의 이미지를 일러스트와 3D 프린팅 조형물로 표현했다.
시몬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예술적 공간이자 공공 미술로, 삭막한 도시의 표정을 바꾸고자 기획됐다"며 "0914가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프로젝트나 전시를 통해 예술적 차원에서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콘셉트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장인의 손' 가림막은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0914 공식 페이스북
(www.facebook.com/genuine0914)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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