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개된 '라인 콜'은 라인 앱을 통해 국내외의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로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라인이 제공하는 무료 음성·영상 통화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라인 이용자끼리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인 콜'은 이 제약을 뛰어넘어 더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라인 콜'은 올 3월 공개되며 일본을 비롯 미국, 멕시코, 스페인, 태국, 필리핀 등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식 계정의 각종 기능들을 API로 제공하고, 기업 측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활용하면 특정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개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자 동의를 얻어 기업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과 라인 계정을 연동시키면 메시지 전송만을 위한 도구에서 벗어나 고객관리(CRM)나 업무 솔루션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공식 계정으로 피자 스티커만 보내도 피자 배달 주문이 가능해지거나 대여한 상품 반납기일 전날 라인으로 알림을 전송할 수도 있으며, 라인으로 위치정보를 보내 택시를 부를 수도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 4월 공개될 예정인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라인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라인 웹스토어' 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라인 오리지널 캐릭터와 인기 캐릭터 스티커, 기업의 스폰서 스티커만 판매했지만 3억7000만 글로벌 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스티커를 만들어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에 대한 등록과 신청은 모두 무료다. 라인의 심사를 거쳐 40종 스티커 1세트를 100엔에 패키지 판매할 수 있으며 매출의 50%가 제작자에게 분배된다. 다만 국내 서비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네이버 측은 "라인의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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