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쇼케이스서 '라인 콜' 등 신규 서비스 3종 공개

입력 2014-02-26 16:33  

네이버는 26일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고 있는 라인 주식회사가 일본 도쿄에서 '라인 쇼케이스(LINE Showcase) 2014 Feb.'를 개최하고 신규 서비스 3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라인 콜'은 라인 앱을 통해 국내외의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로 저렴하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라인이 제공하는 무료 음성·영상 통화 기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라인 이용자끼리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라인 콜'은 이 제약을 뛰어넘어 더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라인 콜'은 올 3월 공개되며 일본을 비롯 미국, 멕시코, 스페인, 태국, 필리핀 등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식 계정의 각종 기능들을 API로 제공하고, 기업 측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라인 비즈니스 커넥트'를 활용하면 특정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메시지를 개별 전송할 수 있게 된다.

또 이용자 동의를 얻어 기업이 보유한 기존 데이터베이스 및 시스템과 라인 계정을 연동시키면 메시지 전송만을 위한 도구에서 벗어나 고객관리(CRM)나 업무 솔루션 측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공식 계정으로 피자 스티커만 보내도 피자 배달 주문이 가능해지거나 대여한 상품 반납기일 전날 라인으로 알림을 전송할 수도 있으며, 라인으로 위치정보를 보내 택시를 부를 수도 있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 4월 공개될 예정인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은 라인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접 제작한 스티커를 '라인 웹스토어' 를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라인 오리지널 캐릭터와 인기 캐릭터 스티커, 기업의 스폰서 스티커만 판매했지만 3억7000만 글로벌 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누구나 스티커를 만들어 팔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에 대한 등록과 신청은 모두 무료다. 라인의 심사를 거쳐 40종 스티커 1세트를 100엔에 패키지 판매할 수 있으며 매출의 50%가 제작자에게 분배된다. 다만 국내 서비스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네이버 측은 "라인의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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