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0년을 바라보는 '에오스'가 온다.</p> <p>2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MCUBE에서 NHN 블랙픽이 서비스하고, 엔비어스가 개발한 '에오스'가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오스걸로 여신 포스를 뽐내는 가수 강민경과 김준성 엔비어스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김준성 대표는 직접 첫 대규모 업데이트인 '카르딜라'를 소개하고, 이찬 개발총괄 이사와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p> <p>
9월 11일에 서비스를 시작해 6개월을 달려온 '에오스'는 초기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최근의 성적은 어떤지 물었다. 김 대표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오픈하고 나서는 동접 4만을 유지했고, 지금까지도 2만 500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1.5 카르딜라 업데이트를 통해 또다시 유저들의 사랑을 받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p> <p>사실 '에오스'는 기존의 게임들에 비해 완전히 새롭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온라인 게임 중 유일하게 높은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물었다.</p> <p>이 실장은 '힐러가 없는 상황에서 던전 플레이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가장 큰 도전과제였다. 이런 부분은 차별성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힐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p> <p>2014년은 온라인 게임이 풍년이다. '블레스'나 '검은 사막' 등 고퀄리티 그래픽의 MMORPG가 많이 나오는데, 어떤 경쟁력으로 승부할 예정인지 물었다.</p> <p>김 대표는 '게임을 하는 유저가 떠나는 이유 중 다른 게임때문인 경우는 10% 이내라고 생각한다. 다른 게임에는 사실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저 '에오스'를 잘 유지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p> <p>이어 ''에오스'를 오픈하기 전후로 나눠보면, 이 전에는 성공한 게임이
엔씨소프트의 MMORPG박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이를 보면 보통 대작이고 그래픽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오스' 이후 그래픽이 최고가 아니더라도 콘텐츠와 시스템만으로 유저에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p> <p>그렇다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될지, 글로벌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질문했다. 김 대표는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 더 많은 던전을 준비하고 레벨이 풀리는 빅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p> <p>이어 '글로벌 진출의 경우 정확히 어떤 국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국내에 들어가는 콘텐츠이다. 특정 국가를 위해 만들기보다는 전체적인 콘텐츠를 확충해 국내에 서비스할 때 문제가 되었던 상황을 손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이 큰 목표다. 올해 안에 한 두 개 국가씩 서비스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p> <p>또한 에오스하면 떠오르는 에오스걸 강민경 효과에 대해서도 물었다. 어떤 효과를 보았는지 묻자, 김 대표는 수줍게 웃으며 '가장 크게 얻은 효과는 '에오스'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강민경씨를 모델로 쓰며 NHN 블랙픽과 엔비어스가 얼마나 '에오스'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어필할 수 있었다. 유저들은 '강민경을 모델로 쓰네?' '난 강민경이 모델인 게임 한다'며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애정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했다.</p> <p>
마지막으로 유저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p> <p>김 대표는 ''에오스'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유저들의 사랑 덕분이다. 모든 개발력을 '에오스'에 집중해 커뮤니티에 유저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즌2 역시 부족하지 않도록 준비할 예정이니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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