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영 기자 ] “블록을 맞추듯 프로그램을 짜는 거예요. 어렵지 않고 재미있어요.”
미래창조과학부가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지난 25일부터 1박2일간 연 ‘제1회 소프트웨어(SW) 창의캠프’가 성황리에 끝났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70명이 모인 이번 캠프는 학생들의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을 제고해 자녀의 소프트웨어 학습을 권장하게 하는 취지도 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개회식에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소프트웨어 학습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 미래의 주인공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캠프참가자는 초등학생 30명과 학부모 30명, 중학생 40명 등 100여명에 달했다.
이번 캠프에서 초등학생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엔트리’, 중학생은 ‘파이썬’으로 수업을 받았다. 엔트리는 레고 블록 맞추듯 쉽게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다. 이들은 첫날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예제를 통해 실습 과정을 거쳤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아두이노 악기를 제작하거나 블랙잭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등 직접 프로그래밍으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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