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실은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위로했다. 호세 이그나시오 베르트 스페인 교육문화부 장관은 “데 루치아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럽다”며 “그는 독특하고 다시 태어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1947년 스페인 알헤시라스에서 태어난 데 루치아는 빠른 플라멩코 리듬을 기타로 완벽하게 연주해 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75년 플라멩코 음악인 최초로 스페인 마드리드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했다.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 알디 메올라와 1981년 녹음한 ‘샌프란시스코의 금요일 밤’이 명반으로 꼽힌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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