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이후 첫 중동지역 정상급 인사 방한으로 UAE와의 협력 증진 등을 논의한다.
UAE는 중동에서 우리나라와 유일하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나라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으로 UAE와의 관계를 재확인하고 협력관계를 내실화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아부다비 왕족 가운데 친미 인사로 꼽힌다. 이복형인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국왕인 셰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다음 왕위를 이어받을 것이 유력하다.
그는 UAE 군 부총사령관이자 최고석유위원회(SPC) 위원이기도 하다. 아부다비의 행정·재정·군사 분야 업무를 장악하고 있고, 2030년까지 탈석유산업 다각화 등 아부다비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주관하는 핵심 인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원전·에너지·건설·국방·보건 등 전방위적 확대 추세에 있는 양국 협력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창조경제와 '아부다비 경제비전 2030'을 접목시킨 양국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2년차에 접어든 박근혜 정부의 외교 다변화 및 대(對) 중동외교 본격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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