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아이러브파스타', "여심 안 넘어 올 수 없을 걸?"

입력 2014-02-27 15:16   수정 2014-02-27 17:33

<p>3년만에 다시 여심 사냥이다. 2011년에는 커피였다면, 2014년은 파스타다.</p> <p>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파티게임즈 본사에서 2월 27일 '아이러브파스타 for kakao(이하 아이러브파스타)'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아이러브파스타'는 파티게임즈의 2000만 유저의 최대 흥행작 '아이러브커피'의 후속작이자 자체 개발작으로 다시 한번 20~30대 여성을 공략하는 레스토랑 경영 시뮬레이션이다.</p> <p>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직접 나서 ''아이러브파스타'를 선보이기까지 1년 8개월이 걸렸다. 더 빠른 일정으로 하려 했지만, 시장이 빨리 변해 당초 예상보다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p> <p>
이어 '파티게임즈는 창업한 지 3년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3명이서 6평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지금은 100명이 넘는 인원으로 짧은 기간동안 많이 성장했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경쟁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동안 '아이러브커피'는 모바일을 포함해 웹까지 전세계 17개 플랫폼에서 런칭했고, 2000만 유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p> <p>한국의 카카오를 포함해 대만과 일본, 기타 동남아의 라인과 중국의 360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출시하며 각 국가를 공략한 것. 이 대표는 '기존에 주목하지 않았던 여성 타겟층에 대한 경험과 연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지난해에 150억 규모의 스타트업 창업 초기 펀드도 조성하고, 투자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며 어려운 시장을 극복해보려 한다'고 말했다.</p> <p>■ ''아이러브파스타'는 파스타와 전망 좋은 2층, 멋진 야경이 있는 게임이다'</p> <p>
'아이러브파스타'는 이런 3년간의 노력과 서비스,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다. 개발을 총괄한 이은재 PD는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2'(엔씨소프트) 기획팀장을 담당-스마트폰 게임사 팜프리카-그리에서 모바일과 소셜 게임을 개발하다 이 대표의 권유로 파티게임즈에 합류했다.</p> <p>그는 '아이러브파스타'에 대해 '맛있는 파스타, 전망좋은 2층, 멋스러운 야경이 있는 게임'라며 게임 기획과 아이디어와 과정을 소개했다.
</p> <p>'신작에 대해 소개하기 전에 '아이러브커피'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2011년 7월에 출시된 '아이러브커피'는 월매출 60억원을 돌파하고 매출 상위를 기록한 SNG다. 우연한 기회에 이대표님으로부터 '아이러브커피'의 후속작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 그 제안을 받은 후 유럽여행을 가게 되었다. 세느강에서 커피와 파스타를 먹다가 이런 분위기의 게임을 만드는 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내게 되었다.'</p> <p>회사에 돌아오자마자 첫 번째 컨셉을 정한 그는 팀과 함께 회의를 한 끝에, '베니스'로 컨셉을 수정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가 유명하니 베니스로 정하게 되었다. 세느강 주변에서 파스타를 먹다가 아이디어를 낸 만큼 강을 꼭 넣고 싶은 탓도 있다'고 이야기했다.</p> <p>그리고 지금까지 SNG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2층 건물에 대한 소개도 했다. 이 PD는 '2D게임인데 2층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래서 11월에 오픈 예정이었는데, 연기하게 되었다. 결과는 만족스럽다. 또한 가게 뒤편의 거리도 활용 가능하다. 상가 건물도 있고, 손님들과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p> <p>또한 '아이러브파스타'에는 낮과 밤이 있다는 것이 독특하다. 이 PD는 '레스토랑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어두운 저녁 시간인 것 같다. 아름다운 야경을 구현하고 싶어 조명과 빛이 구현되었다'고 이야기했다.</p> <p>■ '게임 속 미니게임 3종세트, 깨알같은 재미'</p> <p>직접 화면을 통해 본 '아이러브파스타'는 기본적으로 '아이러브커피'와 유사한 이미지다. 이 PD는 '시스템을 완전히 바꿔버리면 유저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파스타를 만들려면 커피의 원두처럼 면부터 생산해야 한다.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주문해야 한다. 물론 직원들이 체력을 소모해 랜덤하게 획득할 수 있는 '행복나눔장터'도 있다. 여기서는 와인도 획득 가능하다'고 전했다.</p> <p>일단 재료와 면이 준비되면 본격적인 파스타 요리를 할 수 있다. '손님들이 요리를 주문하고 먹는 과정도 디테일을 살렸다. 세트메뉴를 구상할 수도 있다. 와인을 보관할 '와인셀러'도 있고, 손님에게 추천을 할 수도 있다.'</p> <p>신선한 요소도 들어있다. 바로 게임 속 게임, 미니게임이다. 이 PD는 게임이 너무 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동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다. 요리 평론가가 가끔 나타나는데, 같은 재료 찾기와 리듬 게임, 서빙게임 등의 간단한 미니 게임을 통해 추가적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미니게임은 추후 업데이트도 고려중이다'고 전했다.
</p> <p>재료를 찾는 게임은 재료가 그려진 카드를 뒤집어 같은 재료를 찾는 게임이고, 리듬 게임은 프라이팬으로 요리 재료를 박자에 맞게 터치하는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서빙 게임은 '액션퍼즐패밀리' 중 '삼촌은 니편내편'과 같이 일렬로 나오는 파스타를 종류에 따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눠 놓는 게임이다.</p> <p>■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손님''</p> <p>'아이러브커피'에서의 재미 중 캐릭터 코스튬도 빼놓을 수 없다. 이 PD는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새로 그린 캐릭터들이다. 상점에서 원하는 아바타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구매할 수 있다. 친구들끼리 주고받는 재화로 뽑기를 해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p> <p>손님의 경우, '아이러브파스타'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라 말했다. 이 PD는 '음식 평론가가 등장하고, 결과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가게를 꾸미면 가게의 등급이 올라가게 된다. 이에따라 손님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물론 손님에 따라 길거리 영업도 가능하다. 손님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맞추는 미니게임이다'라 말했다.
</p> <p>SNG인만큼 소셜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이전에는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주변 건물들이 '아이러브파스타'에서는 네 가지로 이용된다. 가면 가게, 꽃집, 젤라또 가게, 카페다. 이 PD는 '우선 가게를 구매하고, 친구에게 빌려줄 수 있다. 일종의 임대사업이다. 주변 가게에 따라 손님들의 외형이 변하기도 한다. 가면을 쓰고 다니기도 하고, 손에 커피를 들고다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p> <p>재미있는 '파티모드'도 깨알같은 재미다. 그는 '친구를 도와줄 때마다 '파티 포인트'가 올라가는데, 일정 게이지까지 차오르면 파티가 가능하다. 풍선이 생기고 음악이 나오며 파티가 가능하다. 친구들이 요리를 하거나 와인을 선물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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