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의 아버지 박규생(52)씨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에게 편지를 보내 사고 책임직원을 처벌하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경찰 수사본부에도 사고 관계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다른 유족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박씨는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가 및 모교인 덕문여고, 이기대성당에 박양의 이름으로 1004만원씩 모두 3012만원을 기부했다.
코오롱은 후배를 구하러 다시 사고 현장에 들어갔다가 숨진 양성호(25·미얀마어과)씨 유족과 합의만 남겨둔 상태다. 부산 남구는 양씨를 의사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의사자로 선정되면 유족은 보상금,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받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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