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잉사가 이처럼 보안성이 강화된 특수 스마트폰을 만들어 국방 휴대전화 사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잉은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WSJ은 덧붙였다.
보잉이 3년여간 비밀리에 개발한 이 휴대전화의 이름은 '보잉블랙'으로 알려졌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보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최대 특징. 주인이 아닌 타인이 기기를 분해하려 하면 통화기록 및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 모든 데이터를 지운다. 여타 기능도 작동 불능 상태로 잠구는 '자가파괴' 기능이 특징이다. 기기에 추가 장치를 부착하면 태양광 충전이나 위치추적, 위성 신호 수신기, 생체 인식 센서도 활용할 수 있다.
보잉 측은 "정부 관계자들이 음성통화나 데이터 송수신 및 저장에 안전한 보안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출시 계획서에서 밝혔다.
보잉블랙의 크기는 가로 2.7인치, 세로 5.2인치로 아이폰5S와 비슷하다. 두께와 무게는 아이폰5S보다 각각 2배, 1.5배 더 나간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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