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미지아니] 젊고 경쾌하게 실용을 만난 클래식…파르미지아니

입력 2014-02-28 07:01  

어디에도 어울리는 '톤다' 컬렉션
기술력 집약 '토릭 레조낭스3'



[ 민지혜 기자 ]
파르미지아니에서 올해 야심작으로 선보인 신제품은 ‘톤다 메트로’ 컬렉션이다. 그간 파르미지아니의 시계들이 중후한 멋과 2000만원대 이상의 가격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면 이제는 20~30대 젊은 층도 파르미지아니를 접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시계를 내놓은 것이다. 남성용인 ‘톤다 메트로그라프’와 여성용인 ‘톤다 메트로폴리탄’은 소재에 따라 1400만원대부터 1900만원대로 타 제품보다 약간 낮게 가격을 책정했다.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에서 첫선을 보인 톤다 메트로 컬렉션은 홍콩, 뉴욕 등 대도시의 화려함과 활동적인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았다. 밤낮 없이 항상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에서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젊은 층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 1분 1초를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의 직장인들이 정장과 캐주얼에 모두 편하게 찰 수 있는 시계다.

남성용인 톤다 메트로그라프는 왼쪽과 오른쪽 러그(케이스와 시곗줄을 연결하는 다리)가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왼쪽에는 파르미지아니 고유의 물방울 모양 러그를, 오른쪽에는 좀 더 긴 길이로 크라운(용두)을 감싸듯이 러그를 달았다. 크라운을 보호하는 동시에 곡선의 아름다움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동그란 스틸 케이스로 전체적으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파르미지아니의 대표 시계인 ‘톤다 1950’이 클래식하고 심플하다면 좀 더 도시적인 감각을 더했다. 얇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자체 무브먼트(동력장치)인 PF315를 새로 제작, 채택했다.

무엇보다 파르미지아니 하면 떠오르는 ‘8’자 모양의 크로노그래프(시·분·거리 등을 표시해주는 기능)를 다이얼(문자판) 안에 담은 것이 눈에 띈다. 40㎜ 크기에 42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레더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 중 고를 수 있다. 특히 이 레더 스트랩은 에르메스와 파르미지아니가 공동 제작한 것으로, 스트랩의 양 끝을 다른 색상으로 마감했다. 카멜 스트랩에는 레드 색상의 테두리로, 블랙 스트랩에는 흰색 테두리로 마감했다. 톤다 메트로 컬렉션의 모든 시계들끼리는 시곗줄 호환이 가능하다.

여성용인 ‘톤다 메트로폴리탄’은 전체적으로 슬림하고 우아한 느낌을 표현했다. 기존의 대표 모델이던 ‘톤다 1950 셋’이 클래식한 느낌이었다면 좀 더 도시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좀 더 얇게 만들기 위해 파르미지아니는 새로운 무브먼트 PF310을 제작해 이 시계 안에 넣었다. 50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고 최고 등급의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 MOP(마더오브펄·진주조개의 안쪽 펄)로 만든 다이얼 버전, 선명한 색상의 아마란트 다이얼 등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었다. 이 역시 레더와 스틸 브레이슬랫 중 고를 수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실용적인 시계와 함께 파르미지아니는 기술력을 집약한 ‘토릭 레조낭스3’도 대표작으로 선보였다. 매년 복잡한 기능의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내놨던 파르미지아니는 올해 토릭 레조낭스3를 통해 큰 사이즈의 빅데이트 기능과 미닛리피터 기능을 동시에 보여줬다. 오버사이즈의 빅데이트 창은 6시 방향에 있는데 12시가 되면 한순간에 날짜가 확 바뀌는 시스템이다. 보통 다른 빅데이트 시계들이 9~12시 사이에 서서히 움직이는데 이보다 더 어려운 기술력을 구현한 것이다. 다이얼 뒤쪽에 빅데이트를 보여주는 두 개의 디스크가 돌아가도록 했다. 45㎜의 큼지막한 크기에 48시간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고 미닛리피터 소리를 청명하게 들려줄 수 있도록 화이트 골드로 만들었다.

파르미지아니가 이탈리아의 주얼리 브랜드 ‘포멜라토’와 파트너십을 맺고 만든 ‘톤다 포멜라토’ 역시 올해 주력 제품 중 하나다. 포멜라토의 화려한 색감과 파르미지아니의 기술력이 만난 것. 로즈골드 소재로 만든 이 시계는 로즈골드 핸즈(바늘)와 인덱스(숫자)에도 포멜라토 고유의 색깔을 입혔다. 청명한 터키 색상의 다이얼,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케이스와 러그 등 독특하고 우아한 제품을 찾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시계를 만들었다. 총 네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다. 39㎜ 크기에 42시간 파워리저브.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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