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28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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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미국 건설장비업체 DII(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 옛 밥캣)를 물적 분할한다. 이를 통해 DII를 지배하는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별도의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는 것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 분할을 결정한다. 분할을 마무리하면 두산인프라코어 →SPC→DII의 구도로 지분관계가 형성된다. SPC는 미국 DII 지분 뿐만 아니라 유럽 계열사 지분도 아우르는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분할은 자금 조달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DII 지분을 가진 SPC를 기업공개(IPO)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다.
한 IB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전했다.
조진형/이유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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