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장진모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일본에 대해 “재일 한국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여전하다”며 “재일 한국인을 겨`냥한 일본 극우단체들의 ‘혐한 활동’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일본 극우단체들이 도쿄의 한인 밀집지역에서 시위를 벌였다”며 “단체 회원들은 인종적으로 경멸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증오적인 연설을 해 언론과 정치인들로부터 비난받았다”고 밝혔다.
또 “법률적으로 차별이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중국 한국 브라질 필리핀계 영주권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두터운 사회적 차별에 직면해 있다”며 “여기에는 거주와 교육, 의료, 고용기회에 대한 제약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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