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윌리암스, 전 남편 故 히스레저의 조커 출연 극구 말렸던 이유

입력 2014-03-02 11:26  


히스레저 미셸 윌리암스


故 히스레저의 아내 미셸 윌리암스가 히스레저의 조커 출연을 반대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故 히스 레저가 사망 6주기를 맞은 가운데 2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히스레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07년 히스레저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을 괴롭히는 악당 조커 역 캐스팅을 제안 받는다.

히스레저는 캐릭터에 매료됐지만, 영화 캐릭터에 심하게 몰입하는 히스레저의 성격을 잘 알았던 아내 미셸 윌리엄스는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히스레저는 출연을 결정한 뒤 6주 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고 시나리오를 분석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했고, 몰입이 강할 수록 아내의 걱정은 깊어졌다.

히스레저 또한 조커와 비슷해지는 자신에게 두려움을 느꼈고, 숱한 다툼 끝에 히스레저는 아내와는 이혼을 하게 됐다.

이 영화로 히스 레저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 골든글로브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2008년 1월 22일 약물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그였기에 트로피의 주인이 없는 시상식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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