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창간 2주년]부산아카데미 김성완 교수

입력 2014-03-03 02:18   수정 2014-03-03 18:39

<p>
한경닷컴 게임톡 창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p> <p>게임톡을 처음 알게 된 건 SNS에 올라오는 게임톡의 기사들을 통해서이지만 제대로 인연을 맺게 된 건 2012년 말 게임톡에 게임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칼럼을 기고하게 되면서입니다.</p> <p>한국 게임 산업은 온라인 게임의 등장과 함께 얼추 10년 정도의 호황기를 누린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한국의 게임 산업은 산업이라고 불려도 될 만큼 크게 성장했고, 해외에는 게임 한류를 퍼뜨리며 수출 효자 노릇도 하고 있습니다.</p> <p>하지만 현재의 한국 게임산업은 안팍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시기입니다.</p> <p>안으로는 스마트폰과 함께 찾아온 게임 플랫폼의 변화로 온라인 게임 시장은 크게 축소된 반면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보다는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p> <p>밖으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 인식에서 비롯된 정부의 과도한 게임 규제에도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입니다.</p> <p>'중후장대(重厚長大)'한 큰 몸집과 장신의 온라인 게임들이 시장을 지배하던 시절에 개인적으로는 게임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에 전념하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 말에 인디 게임 개발자를 표방하며 다시 개발 현장에 복귀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 교류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인디라!' 라는 인디 게임 개발자 모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p> <p>이때가 마침 게임톡의 의뢰로 게임 셧다운제를 반대하는 칼럼을 처음으로 기고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게임톡을 통해 저의 미약한 글이나마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맞서는 일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게임 산업과 함께 발전해 온 여러 게임 언론들이 있지만 게임톡이 좀 특별한 이유입니다.</p> <p>그동안 게임톡은 국내 게임 업계를 종횡무진하며 게임 개발자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게임계를 위해 좋은 기사들을 열심히 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특히 국내 인디 게임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무척이나 반가우며 고무되고 있기도 합니다.</p> <p>지난해에 여러 인디 게임 개발자 분들과 함께 오프라인 행사인 인디 개발자 총회를 열 때도 게임톡에서 열심히 취재하러 와주시었습니다. 또 기사로 널리 알려 주신 덕분에 이제 인디라!의 회원수도 어느새 1000명을 넘기고 회원들 간에 다양한 관심사와 정보가 활발하게 교류되기 시작했습니다.</p> <p>올해도 이런 바탕에서 국내 인디 게임 씬이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 인디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도 이런 저희의 노력에 게임톡이 게임 언론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p> <p>다시 한 번 한경 게임톡 창간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널리 번창하십시오!</p> <p>인디라! 인디게임개발자모임 대표 김성완/ '와들와들 펭귄즈' 개발사인 '젬스푼' 대표.</p> <p>부산게임아카데미교수 김성완 idgmatrix@gmail.com
</p> <p>김성완 교수 프로필
한국 게임개발자 1세대로서 미리내소프트웨어에서 PC 패키지 게임을 개발했다. 대표작으로는 '풀메탈자켓'이 있다. PC 패키지 게임이 저물고 국내 게임 시장이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고도성장하던 초기에는 오즈인터미디어에서 3D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카페나인의 차기 버전 개발에 잠시 참여했다.</p> <p>그 후 게임 개발 교육 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게임 개발자 지망생들을 가르치면서 소프트웨어 3D 렌더러 g-matrix3D를 개발하여 오픈 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부산게임아카데미에서 게임 개발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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