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건설업체 협력 절실…노하우 공유"

입력 2014-03-03 21:04   수정 2014-03-04 03:46

인도네시아 아포카 총회


[ 김태철 기자 ]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건설인들의 친선 연합체인 이포카(IFAWPCA)의 ‘제41차 총회’가 3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창립 58주년을 맞은 이포카의 41차 총회 주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프라 건설’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회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대만 등 16개 정회원 국가의 건설협회와 준회원 단체, 국제기구 대표 및 인도네시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패키스모 수다르토 이포카 회장(인도네시아 건설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프라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이 세계 건설시장의 거대한 축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역내 건설업계의 동반자 관계 형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측 대표단 단장인 박종웅 대한건설협회 서울시회장(삼일기업공사 대표)은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가 급성장하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건설업체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전 세계에서 플랜트, 원자력발전소 등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인 한국 건설기업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회원국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4일 열리는 2차 총회에서는 1981년 삼환기업 최종환 명예회장의 기부금으로 제정된 ‘아이포카-choi 현장근로자상’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자카르타=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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