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브라질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 가제타 에스포르치바 넷(Gazeta Esportiva Net)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월드컵 D-100'인 이날 "준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2014 월드컵은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일부 경기장 건설 공사가 늦어지고 월드컵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모든 문제가 통제되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100일 후에는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멋진 월드컵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FIFA는 일부 경기장 건설 공사가 늦어지는 데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12개 경기장을 모두 지난해 12월31일까지 완공하겠다고 FIFA에 약속했다. 지금까지 완공된 경기장은 9개에 그치고 있다.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시의 이타케라웅(Itaquerao) 경기장을 포함해 3개 경기장 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1950년 대회에 이어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결승전은 브라질 축구의 메카로 불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마라카낭(Maracana)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