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축소…우크라이나 쇼크서 '선방'

입력 2014-03-04 09:24   수정 2014-03-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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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운 기자 ] 우크라이나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지만, 낙폭은 크지 않다.

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4포인트(0.18%) 떨어진 1961.15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러시아 흑해함대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최후통첩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충격으로 닷새만에 하락반전했던 코스피는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악재는 상당 부분 반영된 모습으로 개장 직후에 비해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히기보다 냉정한 시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가능성과 경기민감주에 대한 저가매수 기회를 타진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기관이 나흘만에 '사자'로 돌아서 4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50억원 매수우위다. 외국인은 101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도 비차익거래를 통해 71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면서 전체 7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 2% 가까이 급락했던 삼성전자도 0.15% 하락으로 선방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떨어지고 있으며, NAVER, 삼성전자우, 기아차는 강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중이며 통신업(-0.54%), 전기가스업(-0.60%), 섬유의복(-0.44%) 등의 낙폭이 크다.

현재 278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96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오르며 코스피 대비 강한 모습이다. 전날보다 1.08포인트(0.20%) 오른 530.94를 기록중이다.

코스피에서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이 코스닥에서는 42억원 매수우위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7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0.11%) 오른 1071.3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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