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줄여 1960대서 제자리걸음…우크라이나 악재 '시들'

입력 2014-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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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연 기자 ] 코스피지수가 낙폭을 줄여 1960대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포인트(0.09%) 내린 1962.9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우크라이나 악재에 이틀째 하락 출발했다. 장중 1954까지 밀려났으나 기관과 개인의 '쌍끌이' 매수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 원, 63억 원 어치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도 우위다. 현재 395억 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82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억 원, 77억 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음식료(-0.72%), 기계(-0.60%), 운수창고(-0.71%), 의료정밀(-0.46%) 등의 낙폭이 크다. 종이목재(0.39%), 비금속광물(0.27%), 전기가스(0.39%) 등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3% 빠진 1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61%), 현대모비스(-1.60%), SK하이닉스(-0.13%)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네이버(NAVER), 삼성생명, 현대제철 등은 1%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금값 상승에 1.62% 뛰었고, 유니켐은 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SH에너지화학은 지난해 실적 호조에 11% 넘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2개 종목이 오르고, 386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7959만 주, 거래대금은 81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전날보다 2.64포인트(0.50%) 오른 532.50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 원, 72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90억 원 순매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0.17%) 상승한 107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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