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선물’ 이보영, 오열연기 촬영에 카메라 7대 설치

입력 2014-03-04 18:20  


[박윤진 기자] ’신의 선물‘ 이보영이 상처투성이 멍든 얼굴로 오열했다.

3월4일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이하 ‘신의 선물’) 이보영이 상처투성이 얼굴로 암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 이보영은 멍들고 상처난 얼굴에 절망 섞인 표정을 지으며 망연자실해 있거나 엎드려 오열을 하고 있는 모습. 이 장면은 자신이 작가로 활동하는 공개수배 프로그램에서 강남의 연쇄살인자에게 딸 샛별을 납치했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이후 그려진다.

이보영은 ‘신의 선물’에서 하나뿐인 딸 샛별(김유빈)을 지키기 위해 전사가 된 엄마 김수현 역을 연기하고 있다.

이날 촬영을 진행한 제작진은 “통상 드라마는 카메라의 위치를 바꿔가며 같은 신을 2~3회 촬영하는데 이날 촬영은 8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이었다”며 ”배우가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신이어서 제작진은 평소처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고심 끝에 카메라 7대를 곳곳에 설치하는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배우들의 안정감 있는 연기 속에 첫 방송을 마친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조승우)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낼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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