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봄바람' 부는 부동산] 공급과잉 해소 안돼 상가투자는 '저조'

입력 2014-03-04 21:08   수정 2014-03-05 03:58

찬바람 부는 상가

위례 등 신도시만 '인기'



[ 김진수 / 이현일 기자 ]
상가투자는 여전히 냉랭하다. 서울 마곡·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신도시에 공급된 일부 소형 상가를 빼고는 분양률이 저조하다. 다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단지 내 상가가 본격 공급되는 다음달부터 단지 내 상가 투자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는 경기가 좋지 않아도 임대수익이 안정적인 편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상품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사장은 “올 들어 (아파트 단지 내 상가에 대한) 투자 문의 건수는 월평균 15건 안팎으로 작년(10건)보다 늘었다”면서도 “3년 전만 해도 7%를 웃돌던 기대수익률이 6%대로 낮아졌다”고 말했다.

수도권과 지방 상가 시장은 전체적으로 여전히 냉기가 돌고 있다. 내수 소비시장이 본격 회복되지 않는데다 업종 간 과열 경쟁, 빈번한 공실 발생 등으로 상가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는 곳이 많다. 쇼핑몰 등 대형상가는 공급이 뜸하고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은 편이다.

김진수/이현일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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