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한글과컴퓨터, 국내시장 20% 점유…사업다각화 노력

입력 2014-03-06 07:01  

[ 이상은 기자 ] 1990년 설립된 한글과컴퓨터는 한국어 오피스 소프트웨어인 ‘한컴오피스’로 20%에 가까운 국내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창립 이래 23년간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이어온 한글과컴퓨터는 2010년 ‘글로벌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후 신제품 개발 및 제품 다각화, 해외 진출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2010년 47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12년 650억원으로 40%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37%까지 끌어올렸다.

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주력해 왔던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이지포토)와 전자책 솔루션, 오피스 솔루션, 클라우드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또 운영체제(OS)와 이용매체(디바이스)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오피스 활용이 가능한 ‘메타OS’ 전략을 중심으로 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를 휴대폰이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앞으로 글로벌 종합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한컴오피스와 씽크프리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라인업 강화와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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