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부평①규모]로얄층 대거 분양되는 브랜드 아파트 124가구

입력 2014-03-06 07:30   수정 2014-03-06 08:52

당초 조합원분으로 배정됐던 6층 이상 위주
발코니 확장형 시공으로 분양가 올랐으나
계약금 중도금 총 15%로 초기 부담 줄어



[인천=김호영 한경닷컴 기자]재개발 아파트의 조합원이면서 입주대신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아파트 시공과정에서 현금요구가 받아들여지면 해당 조합원 물량은 현금청산분으로 분류된다. 현금청산분이 20가구를 넘으면 신규 분양과 동일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삼성물산이 오는 9월말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인 인천시 부평구청 근처의 부평5 재개발구역에서 짓고 있는 ‘래미안 부평’에서도 124가구의 현금 청산분이 생겨 3월7일부터 신규 분양에 들어간다.

래미안 부평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18개동에 1,381가구로 이뤄지는 대규모 단지다. 전용 면적 59㎡, 84㎡, 114㎡로 구성되며 당초 2012년3월 첫 분양에 들어가 전용 114㎡의 일부 물량을 제외하고 모두 팔린 상태다.

이번에 현금청산분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전용 84㎡ 77가구, 전용 114㎡ 47가구 등 모두 124가구다. 조합원분으로 배정됐던 물량이기 때문에 6층 이상의 로얄층이 대거 일반 분양으로 나오는 게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형으로 정해져 시공되는 등의 이유로 분양가는 최초 가격보다 다소 올라갔다.

층 및 향에 따라 전용 84㎡의 분양가는 3억5,900만~3억9,400만원 사이이며 전용 114㎡는 4억7,980만~5억5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분양가 6억원 이하이기 때문에 취득세 1%가 적용된다.

분양 후 6개월 만에 입주하기 때문에 삼성물산은 계약금 5%에 중도금 10%를 받을 계획이다. 분양가의 15%를 납부하고 입주하면 잔금은 담보대출로 전환할 수 있어 초기 금융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래미안 부평은 입지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의 출발역이자 인천지하철과 환승되는 부평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단지에서 부평구청역까지 가까운 곳은 직선거리로 400m쯤에 불과하다.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여서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단지에서 부평구청역 사이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신트리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인천북구 도서관도 단지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도 멀지 않은 편이다.

실내 평면은 평범한 편이지만 전세대 지하주차장으로 설계해 주변의 아파트와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차 없는 지상에는 숲 햇살 물 꽃을 주제로 테마조경이 꾸며진다.

삼성물산은 3월7일 분양공고를 내고 3월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월13일 1?2순위, 14일 3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3월21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3월28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맺게 된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가 들어서 현장인 부평동 10-211번지에 마련돼 있다.<분양 문의:(032)505-5640>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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