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4년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은 28.1%로 예상되는데 3년 연속 예상치보다 이익이 감소했던 경험으로 신뢰도는 낮다"고 밝혔다.
이익 감소가 진행된 지난 3년 동안 연간 순이익은 2월말 예상치의 평균 78.3%에 머물렀다.
류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차별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은 투자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비교적 확실한 이익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는 경제환경과 무관하게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 정부 규제에 적응해 이익 성장이 재개될 수 있는 기업, 턴어라운드(실적 반등)가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환경과 무관하게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군으로는 내국인 출국자와 중국인 입국자의 성장 수혜를 받을 호텔·레저 업종 중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하나투어를 꼽았다.
이 밖에 해외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코웨이와 건물 관리 신규 사업의 실적 반영이 기대되는 에스원도 성장 종목으로 제시했다.
정부 규제에 적응해 이익 성장이 재개될 수 있는 기업으로는 약가 인하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는 제약업종 중 동아에스티와 종근당을 꼽았다.
또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기업은 KB금융, 삼성물산, 현대산업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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