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38포인트(0.225) 오른 1975.62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완화됐지만 미국의 경제지표는 부진하게 나오면서 코스피는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혹한의 영향으로 경제지표들이 부진했다. 미국의 지난 2월 민간부문고용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2월 비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중 '사자'를 유지하며 89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102억원 매수우위였다. 하지만 기관은 금융투자와 투신권을 중심으로 111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1058억원 순매수로 이틀째 매수를 이어갔다. 차익거래가 338억원, 비차익거래가 720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00%), 종이목재(1.28%), 운수창고(1.14%)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0.87%), 은행(-0.385), 통신업(-0.3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기아차는 떨어졌으나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올랐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STX에 출자전환을 할 수 있게 되면서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STX그룹주들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NAVER는 장중 87만원을 넘으며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하락반전해 시총 5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8800만주, 거래대금은 3조3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또 다시 썼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3.56포인트(0.66%) 오른 540.3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81억원, 29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29억원 매도우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0원(0.63%) 떨어진 1064.1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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