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폭 축소…1980 경계로 '등락'

입력 2014-03-07 11:04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1980을 경계로 오르내리고 있다.

7일 오전 10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5포인트(0.19%) 오른 1979.4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8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1980선 안팎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양호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1월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0.7% 감소해 기대보다 부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외치고 있다. 현재 제조, 화학,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150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보험을 중심으로 113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나홀로 275억 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 2억 원 순매도, 비차익 222억원 순매수로 전체 220억 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운수창고(1.34%), 비금속광물(0.91%), 전기가스(0.65%), 서비스(0.58%) 등의 상승 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운수장비(-0.49%), 섬유의복(-0.38%), 철강금속(0.14%) 업종 등이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3% 오른 1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AVER는 0.84% 상승한 84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1% 안팎에서 하락 중이다.

대상이 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에 5% 넘게 급등했고, SK C&C는 중고차 온라인 사업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3.77% 올랐다.

반면 대량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KT는 1.36% 약세다.

티이씨앤코는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로 하한가로 추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01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6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97개 종목은 보합이다. 거래량은 8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4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2.92포인트(0.54%) 오른 543.2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 원, 39억 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54억원 순매도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씨젠(2.40%), 서울반도체(1.96%), 셀트리온(1.32%), 파라다이스(1.27%) 등이 강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5원(0.05%) 내린 10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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