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수정안을 새정치연합 측에 전달했으며, 새정치연합은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야권통합 작업은 본궤도에 올라 속도를 내게 됐다.
합의안은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일부세력이 공동 발기인 자격으로 참여, 제3지대 신당을 만들어 민주당이 해산하지 않고 정당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당에 들어오는 '흡수합당' 방식을 택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에 민주당에 주어지는 국고 보조금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 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 창준위와 신당 단독대표를 맡고, 이후 '잔류 민주당'이 합류할 때 김 대표도 공동대표로 선관위에 등록키로 했다.
또한 새정치연합은 기존에 해왔던 창당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절차를 밟아나갈 방침이다.
한편 통합신당의 당명과 관련, 새정치연합 측은 '새정치미래연합'을 염두에 두고 있으나 민주당은 당명에 '민주'를 꼭 넣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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