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렌슈타인은 아웃도어 의류이지만 도시인의 취향에 맞게 평상복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갖춘 어번아웃도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을 타깃 고객층으로 잡았고, 가격대는 40만~200만원대이다.
벨렌슈타인은 60년 전 독일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서 용접봉 대리점을 운영하던 창업주 아돌트 부트케(Adolf Wuttke)가 작업복을 제작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3대째 경영주인 토마스 부트케가 의류시장에 뛰어 들어 현재의 브랜드가 모양새를 갖췄다. 유럽전역에 약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이 아시아권 첫 진출이라고 SFC인터내셔널 측은 전했다.
벨렌슈타인이란 브랜드명이 '파도(Welle)'와 '바위(Stein)'란 단어를 조합해 만든 만큼 견고한 품질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재킷 등 아우터가 주력상품이고 대부분의 제품이 방수, 방풍, 방설 기능을 갖추고 있다.
벨렌슈타인 신사동 매장은 총 280.99㎡(85평) 규모이다. 브랜드 특징을 살린 유럽형 항구스타일 인테리어를 갖춰 1층에는 컨테이너와 항구의 등대를 배치했다. 2층은 화물선의 선민을 재현했다.
벨렌슈타인은 국내에서 우선 가두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유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전연수 SFC인터내셔널 대표는 "신사동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여는 게 목표"라며 "독일에선 10명 중 3명이 입을 정도의 국민점퍼인 만큼 한국에서도 어번아웃도어 스타일 브랜드의 강점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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