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곽현화에 밀렸던 서러움을 고백했다.
김지민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무명시절 섹시 화보를 찍자는 제의가 왔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지민은 "무명시절이 4년 있었는데 당시 3천만 원을 주며 섹시 화보를 찍자고 하더라. 비키니도 입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생각해보니까 노래 못하는 데 가수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섹시 화보를 하루 만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김지민은 후배 곽현화의 등장으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명시절 제일 서러웠던 건 2007년 '개그콘서트-불청객들' 코너를 할 때였다. 당시 나는 예쁜 여자 역할을 맡았는데 어느 날 출근했더니 심상치 않은 분위기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선배들이 '너 오늘부터 안 나와도 돼'라고 하는데 출연자 명단에 내 이름 대신 곽현화 이름이 있었다"며 "곽현화는 후배였지만, 내가 곽현화보다 키랑 몸매 모든 게 다 밀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2년 반 동안 일 없이 놀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장도연도 "당시 곽현화는 등장하자마자 예쁘장한 개그우먼들의 밥줄을 다 앗아갔다. 몸매가 너무 좋고 예뻐서 방송에 나오면 시청자들이 열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현화, 인기가 그 정도 였나…" "곽현화에게 밀리고 김지민 맘 고생 심했겠다" "곽현화가 글래머로 주목을 받긴 했지" "곽현화 김지민, 그럼 둘 사이 안 좋은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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