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이선희'
KBS2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시청률 1위에 오른 가운데 '이선희 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전국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은 첫 방송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며,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수치다. 지상파 3사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방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이후 처음으로 MBC '무한도전'과 SBS '스타킹'을 꺾었다. 지난 2012년 '무한도전'이 MBC 파업으로 스페셜로 꾸며질 때를 제외하고 정식 대결에서 처음으로 동시간대 1위를 거둔 성과다.
MBC '나는 가수다'와 비슷한 포맷이라는 멍에를 안고 시작한 '불후의 명곡'은 가수들을 배려하는 포맷과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는 구성으로 '나는 가수다'보다 더욱 롱런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가수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지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특집으로 강부자, 양희경, 홍은희 등 배우들이 나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미며 감동을 안겼다. '김광석 특집', '삼일절 특집'도 시의성에 맞는 특집 역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다음주 '불후의 명곡'은 '이선희 특집'이 방송된다.
'불후의 명곡' 관계자에 따르면 '이선희 편'에는 박정현, 더원, 윤민수, 신용재를 비롯해 장미여관, 울랄라세션, 바다, 알리 등 12팀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나머지 가수 5팀에 대해서 제작진은 "현재 협의 중"이라고만 할뿐 말을 아꼈다.
이선희는 올봄 15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정규 14집 '사랑아...'를 발표한 이후 5년 만이다.
이선희는 1984년 'J에게'로 제5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나 항상 그대를' '아름다운 강산' 등이 있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은 오는 29일과 4월 5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왜 이제야 나오셨어요"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출연진들도 엄청나네. 무대 기대된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특집, 진짜 전설의 무대를 볼 수 있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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