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내에는 지난달 말 기준 60만2524개의 음식점이 영업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행정부는 오는 1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음식점과 관광업소 자료를 한데 모아 공공데이터포털(http://data.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에서 2009년부터 5년간 전국 12개 주요 대도시의 음식점별 5년 이상 영업지속률을 보면 중식, 한식, 일식, 호프집 등의 업종이 카페, 정종, 치킨집 등의 업종보다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종로구의 음식점 생존률은 중식당이 77.0%로 가장 높았고, 선술집(69.4%), 한식(67.9%), 경양식(65.8%), 일식(65.7%), 분식(62.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구는 뷔페식의 5년 이상 생존율이 57.8%로 가장 높았고, 분식(53.4%), 경양식(50.7%), 일식(50.0%) 순이었다.
경기 수원시는 중식(67.7%), 경양식(66.5%), 일식(61.0%), 호프집(60.3%) 순으로 생존율이 높았고, 부산시는 중식(78.4%), 생선회(76.9%), 한식(68.1%), 호프집(64.8%)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영업 중인 60만2524개 음식점 중 한식집은 48.7%인 29만3239개로 가장 많았다. 호프집은 10.1%인 6만793개, 분식점은 6.4%인 3만8502개, 치킨집은 5.5%인 3만3152개로 각각 집계됐다.
밀집도를 보면 서울은 강남구, 종로구, 서초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의 순으로 음식점 수가 많았다.
전국의 여행사와 숙박업소 등 관광업소는 2003년 1030곳에서 지난달 말 8117개로 788% 급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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