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병'
tvN 드라마 ‘응급남녀’ 13회에서 등장한 야콥병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13회에서는 오진희(송지효 분)가 응급실에 이송된 야콥병 의심 환자를 맡아 진료를 하게 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오진희와 오창민(최진혁 분)은 동료들이 야콥병 감염을 두려워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치료를 시도했다.
특히 오창민은 치료 중 환자의 피가 오진희의 얼굴에 튀기자 직접 피를 닦아주고 마스크를 챙겨주는 자상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소식을 들은 국천수(이필모)가 밖에서 전전긍긍하는 의사들을 꾸짖으며 병실에 들어왔다. 천수는 무방비 상태로 치료 중인 창민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조언했고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 또다시 피가 이번엔 창민에게 튀었던 것. 천수는 창민의 얼굴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닦아줬다.
다행히 환자는 음성 판정이 나 큰 위험은 없었고 이후 창민은 해당 장면을 떠올리며 "젠장 사람 기분 이상하게 만드네"라고 중얼거렸다.
천수 역시 심지혜(최여진)에게 "오진희는 원래 막무가내지만 놀란 게 오창민이야"라며 "다른 인턴들은 밖에 있는데 창민이는 무방비 상태로 지혈하고 있더라고"라고 하자 지혜는 "뺀질이도 열혈 의사로 만드네"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천수는 "근데 그게 나 때문이 아닌 것 같아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야콥병이란 인간 광우병이라 불리는 병으로 감염 초기에는 무력감, 수면 습관의 변화, 체중 감소, 집중력 저하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이 진행 되기 시작 한 뒤 반년 이내에 간대성 경련 증세가 나타나며 소뇌 기능 장애, 대뇌 신경 마비 증상이 오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야콥병은 성인, 특히 50대 후반에 발병률이 높으며 대개 짧으면 3개월에서 반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며 5~10%의 환자는 2년 이상 살기도 한다
'야콥병'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콥병, 의사들도 떨게하는 무서운 병이구나” “야콥병, 인간 광우병이라니 진짜 무섭네” “야콥병, 처음 들었는데. 무시무시 하구나”등 여러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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