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동, 강북구서 가장 상권 활성화…대학가 많아 수요 풍부

입력 2014-03-10 07:02  

Real Estate - 우리동네 리포트

전완춘 < 강북구 수유로73 선우공인 공인중개사 >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일대는 강북구에서 가장 상권이 활성화된 곳이다. 고층빌딩의 업무지구와 강북구청, 상가가 밀집해 있다.

수유동은 북한산 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 이 마을을 넘쳤다고 해 물 수(水)와 넘칠 유(踰)를 써 붙인 이름이다.

수유역 7번 출구 쪽 ‘먹자골목’은 수유동과 번동 주민 30만명 외에도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상권이다. 수유역 먹자골목은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 강북구청사거리 한국관 주변 먹자골목은 40~50대 중년층이 사랑하는 곳이다. 이곳 상권은 전용면적 70㎡ 크기의 점포가 보증금 3000만원에 월세 150만원 수준이다. 시설권리금은 3000만~1억원에 형성돼 있다.

업무지역 내 사무실 임대료는 대형빌딩 330㎡가 보증금 2억원에 월세 450만원이다. 중소형 빌딩 132㎡는 보증금 2000만, 월세 130만원이면 임대할 수 있다.

수유역 주변으로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와 덕성여대, 한신대, 신학대학원 등이 있다. 학생들을 위한 오피스텔 및 원룸 수요도 적지 않다. 전용면적 30㎡ 기준으로 보증금 1000만에 월세 60만원 선이다. 20㎡ 크기의 원룸은 보증금 500만에 월세 45만원이면 거주할 수 있다. 동대문과 충무로, 명동, 광화문 등으로 출근하는 직장인들도 선호한다. 수유역 이면도로 상권은 전용면적 66㎡에 보증금 2000만~3000만원, 월세 150만원 안팎, 영업권리금 4000만원 정도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수유역은 도봉로(수유동)와 오패산로(번동), 덕릉로(미아동)로 3개동이 연결돼 있어 교통의 중심지다. 수유역 1번 출구는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아파트가 바로 붙어 있고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선호한다. 밤에도 입점 상가들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번동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입구이기도 한다.

수유역 5번 출구는 병원과 은행들이 가깝다. 멀리 인수동과 우이초등학교 주변 주민들, 수유1동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수유역의 또 다른 축인 강북구청 건너편에는 수유역 1분 거리인 강북경찰서가 자리 잡고 있다. 주변 상가는 주로 의류점으로 1층 상가 전용면적 33㎡는 보증금 2000만원과 월세 100만원 수준이다. 영업권리금도 5000만원을 웃돈다.

중심상권 뒤로는 주택지다. 우이천 및 북한산을 배후에 둔 일반주택과 아파트, 빌라 등이 혼재한다. 지금도 주택을 매입해 빌라로 신축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하다. 수유역은 주로 중산층이 선호하는 강북구 내 중심 상권으로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

전완춘 < 강북구 수유로73 선우공인 공인중개사 > (02)904-9944/010-5383-0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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