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미 연구원은 "영업정지는 보조금 과열 경쟁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마케팅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불이행시 형사 고발 등 엄중한 조치가 예고된만큼 시장 안정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통사 영업정지는 알뜰폰 가입자 확대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이통사는 점유율 방어를 위해 영업정지기간 동안 알뜰폰 업체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통사 영업정지가 있었던 지난해 1분기 알뜰폰 가입자 순증은 전분기 보다 70%이상 증가한 11만 명에 달했다. 누적 알뜰폰 가입자는 1월 말 기준 260만 명으로 전체 무선가입자 중 4.8%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영업정지 기간 동안 갤럭시S5 출시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과거 대비 단말기 차별성이 낮아졌고 정부 규제로 경쟁사도 보조금 투입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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