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영업정지…마케팅비 절감"-대신

입력 2014-03-10 08:12  

[ 이하나 기자 ] 대신증권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이동통신 3사가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것이란 분석을 10일 내놨다. 이와 함께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불법 보조금 경쟁을 중단하라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위반한 SK텔레콤(4월5일~5월19일), KT(3월13일~4월26일), LG유플러스(3월13일~4월4일, 4월27일~5월18일)에 각각 영업정지 제재를 부과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번호이동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은 최근 비용 측면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었다"며 "영업정지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2500억 원, KT는 1700억 원, LG유플러스는 1800억 원의 마케팅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통통신사들은 '갤럭시S5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1일 갤럭시S5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나마 출시일부터 판매가 가능한 LG유플러스가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출시일로부터 한 달 이상 사업정지인 SK텔레콤이 제일 불리하다"며 "KT는 출시일에는 취급하지 못하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구매 의사를 보이는 2주 후부턴 취급이 가능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시장이 안정화되면 보유 가입자가 가장 많은 SK텔레콤이 유리한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할 수 있는 3G 피처폰 이상 가입자 비율이 50%대로 높은 KT도 안정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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