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서점'…10년 전보다 35% 급감

입력 2014-03-12 10:36   수정 2014-03-12 10:37

출판 시장 불황과 온라인 서점의 강세로 오프라인 서점 수가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회장 박대춘)가 12일 공개한 '2014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13년말 국내 일반 서점의 수는 2331개로 2011년말 2577개보다 246개(9.6%)나 줄었다.

전국 서점의 수는 2003년만 하더라도 3589개였지만 2005년 3429개, 2007년 3247개를 거쳐 2009년에는 2846개로 떨어졌다.

'2014 한국서점편람'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서점을 전수 조사했다.

문구 판매 등을 겸업하지 않고 책만 파는 순수 서점의 수는 1625개로 더 적었다. 역시 2011년 말 1천752개보다 127개(7.2%)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6대 광역시에 1300개의 서점이 집중돼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반면 인천시 옹진군을 비롯해 경북 영양군, 울릉군, 청송군 등 4개 군에는 등록된 서점이 한 곳도 없었으며 경기 의왕시, 경북 문경시 등 36곳에는 서점이 한 곳 뿐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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