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서만 6개 기업 투자
이 기사는 03월10일(10: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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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슈퍼개미’ 손명완 씨(50)가 코스닥 자동차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을 새로운 투자타깃으로 정했다. 손 씨는 올해 들어서만 NI스틸 등 6개 기업의 지분 5% 이상을 사들이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손 씨는 에코플라스틱 지분 5.02%(95만여주)를 장내에서 신규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격은 2280원으로 총 21억7000만원 규모다. 손 씨는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보유목적을 밝혔다.
대구에서 섬유사업체를 운영하는 손 씨는 지난 1월에만 5개 업체의 주요지분을 사들이며 슈퍼개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영화금속(지분율 5.0%)과 코스닥 티플랙스(5.13%), NI스틸(지분율 5.9%) 동원금속(6.55%) 한국경제TV(7.1%) 지분을 5~7% 보유하고 있다. 에코플라스틱까지 포함한 6개 회사 지분을 매입하는 데 약 170억원을 투입했다.
손 씨는 이들 기업 외에도 15개 상장기업의 지분을 3% 가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코플라스틱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6886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1억8000만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 코스닥 자동차부품업체인 서진오토모티브가 36.8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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