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동안 피부’의 필수 요소인 수분과 미백 기능을 강화, 피부빛을 가꿔주고 자외선은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멀티 크림이다. 칠향팔백산, 설감산, 진주산삼 성분을 넣어 피부 속부터 촉촉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또 감국에서 우려낸 감국수 성분은 미백 효과와 함께 다른 한방 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해준다.
옛 궁중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성분인 백교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궁중 단청이나 그림을 그리기 전 바탕재에는 아교와 백반을 섞어 발랐다고 한다. 이는 바탕재의 요철을 메워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채색층의 접착력을 강화함으로써 들뜨는 것을 방지하고 색상을 선명하게 내기 위해서였다. 백교는 이와 같은 역할을 해 피부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메워 화장이 잘 받고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외선 지수 ‘SPF30 PA++’로, 일상적인 활동에서 쬐는 햇빛 정도는 충분히 보호해준다. 이전 단계에서 발랐던 제품의 효능을 높여주는 ‘피니셔’ 기능도 겸하고 있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발라주면 좋다. 가격은 한 병(50mL)에 12만원.
후와 더불어 LG생활건강의 간판 브랜드인 ‘오휘’에서는 ‘오휘 셀라이트닝 라인’ 3종(사진)을 내놨다. 에센스, 크림, UV쉴드 등이다. 재구매 시 리필형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휘 피부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셀라이트닝 성분을 넣어 한국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적인 피부빛을 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주름 개선과 미백 외에도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셀라이트닝 프리즘 에센스’는 셀라이트닝 성분을 활용해 피부에 수분을 풍부하게 공급한다.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리는 감촉이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한 병(45mL)에 11만원. ‘셀라이트닝 프리즘 크림’은 피부 굴곡을 매끈하게 만들어 안색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크림이다. 가격은 한 병(50mL)에 10만원. ‘셀라이트닝 프리즘 UV 쉴드’는 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수분을 머금은 독특한 제형이 특징이다. 퍼프를 사용해 톡톡 발라주면 피부에 잘 밀착되는 청량한 사용감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발효 화장품 콘셉트를 내세운 ‘숨’에서는 에센스 신제품 ‘숨 시크릿 리페어 컨센트레이트’를 선보였다. 과육을 통째로 23년 동안 발효하는 그루지아 고유의 전통 발효법으로 얻은 슈퍼 폴리페놀 성분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피부 조직의 밀도를 촘촘하게 높이고 노화로 인한 잔주름을 개선시켜 얼굴빛을 생기 있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진한 고농축 제형으로 바르는 감촉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가격은 한 병(50mL)에 12만5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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