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핵심 판매지역인 중국에서 업황, 판매량, 점유율 등이 동시 회복되고 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 신차 사이클 도래에 따른 공작기계 수요 확대 및 엔진사업부 흑자전환 등으로 올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G2엔진을 포함한 디젤엔진의 전반적인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G2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선진국 배기규제 기준을 충족시키는 디젤엔진을 생산하기 위해 총 2500억원을 투자한 친환경 소형 디젤엔진이다. 올해는 대부분 밥캣이 생산하는 중소형 제품에 탑재가 될 예정이다.
홍 연구원은 "2013년 9월부터 두산인프라코어의 디젤엔진 미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밥캣에 탑재하기 위한 G2 엔진 선적이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2엔진 개발 완료로 미국, 유럽 업체들로 납품이 확대된다면 이는 외부매출이기 때문에 수출비중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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