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연구원은 "BMW가 4월 'i3' 한국 출시를 앞두고 이마트, 포스코ICT와 함께 올해 60개 충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100여개로 확대할 것을 지난 12일 발표해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은 올 4월 'Soul EV' 출시를 준비 중인 기아차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기아차는 2011년 12월 첫 전기차인 'Ray 미니밴'을 출시해 국내 정부 및 공공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4월에 출시될 Soul EV는 한 번 충전시 148km 주행이 가능해 Ray의 91km보다 길고, 가격도 4200만원으로 Ray 초기 가격 4500만원보다 싸다는 설명이다. 또 Soul EV는 일반인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Soul EV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Spark EV, SM3 Z.E., i3, Leaf 등 다른 경쟁모델과 비교했을 때 충전시간 주행거리 최대출력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발 앞선 시장 진입으로 도요타의 'Prius'가 그랬듯이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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