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시흥 배곧 '첨단 자족도시' 만든다

입력 2014-03-14 20:48   수정 2014-03-15 06:17

정왕동 일대 6700가구 건설


[ 김진수 기자 ] 공동주택 6700여가구와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가 들어서는 경기 시흥시 군자배곧신도시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라(옛 한라건설)는 14일 시흥시와 ‘시흥 군자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역특성화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배곧신도시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정왕동 일대 총 490만㎡에 주거·업무·산업이 어우러진 첨단 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한라는 30일 이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반기에 서울대 시흥캠퍼스(2018년 3월 준공)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계획이 포함된 서울대·시흥시·SPC 간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1차로 오는 10월 공동주택 2791가구를 분양한다. 내년 하반기와 2016년 순차적으로 2490가구, 1419가구를 각각 분양하고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도 공급한다. 한라 등이 참여하는 SPC는 지원사업용지 개발 수익금을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에 기부하게 된다. 한라는 서울대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교육특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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