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월 하순까지 꾸준히 이어지던 주택 거래가 정부의 전·월세 선진화 방안 발표 직후 급격히 줄기 시작해 3월 들어서는 상당수 지역에서 거래가 실종됐다.
서울 아파트의 오름세를 이끌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단기간 급등한 가격 부담으로 제동이 걸린 차에 임대소득 과세 강화를 골자로 하는 정부 방침이 더해지며 재건축 뿐 아니라 일반 아파트의 매수세까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1, 2월 단기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겨울방학 이사철이 끝나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예상외로 너무 싸늘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소득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결정되는 6월까지는 매수자나 매도자 모두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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